 문 의 처 : |
031-773-5101 |
 소 재 지 : |
경기도 양평군 |
| 이용시간 : |
~ |
| 쉬 는 날 : |
연중무휴 |
| 홈페이지 : |
http:// |
| 분 류 : |
공원/유원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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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시내로 들어가기 바로 전 오른편에 시원스런 인공폭포가 물을 쏟아낸다. 폭포 위로는 고산정이라는 작은 정자까지 있어 운치가 이를데 없다. 떠드렁산이라 불리던 이곳을 생태공원으로 새로이 꾸미고 물안개 공원이라 이름 붙였다. 폭포 옆에는 가수 김종환의 노래비가 서 있는데, 이는 공원의 탄생에 김종환이노래가 직접적인 계기가 된 때문이다.
가수 김종환이 무명가수로 힘겹게 살고 있을때의 얘기다.
“아내는 강원도 홍천 친정집에 보내놓고 저는 서울의 통기타 업소를 다니며 노래를 부르던 때였지요. 얼마나 삶이 지치고 힘들었던지 말로 이루 형언할 수가 없는 시절이었답니다. 1995년 11월로 기억합니다. 밤 늦게까지 노래를 부르고 홍천에 있는 아내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지요. 죽을 만큼 힘들고 지쳐 차를 양평군 강변에 세웠습니다.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났더니 눈앞에 물안개가 가득 차 있는 겁니다. 즉석에서 기타를 꺼내 들고 그때의 간절한 마음을 노래로 썼습니다. 그 노래가 바로 ‘사랑을 위하여’입니다.”
노래비에 적힌 비명도 바로 이 노래가사다.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 볼 수 있다면/ 물안개 피는 강가에 서서/ 작은 미소로 너를 부르리/ 하루를 살아도 행복 할 수 있다면 나는 그길을 택하고 싶다….’
노래비 앞으로는 폭포에서 쏟아진 물이 잔잔하게 흘러나가는 작은 개울이 이어진다. 개울을 따라 내려가면 산위로 오르는 긴 나무 계단이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고산정과 전망대. 휴식공간, 가벼운 운동기구들이 각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아주 좋다. 위로는 양평시내와 양근대교가 보이고 아래로는 양근성지를 지나 멀리 양수리까지 어렴풋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아침 해뜰때와 저녁 해질 무렵에는 옅은 물안개가 피오 오르는 풍경이 실로 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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